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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은 흘러가고

내 청춘은 흘러가고 내 청춘은 어디로 흘러가고 처량하고 망령만 남았구나 가는 세월를 막을수 없기에 청춘도 세월 따라 흘러갔네 우리의 기다림 황혼일진데 오래 서성일수 없는 시간들 보이지 않는 시간 저끝에서 해아릴수 없는 허무 속에서 석양의 지는해 아름답 듯이 황혼도 서천 낙홍이 되리라 돌아오라 청춘아 다시오라 지난세월 못다한 일 있기에 청춘아 내게로 돌아 오라 못다한 사랑이 남아 있기에 떠나기 전에 사랑 하리라 나에게 단 한사람이 있기에 생이 다하기전에사랑하리라 옮 긴 글 <

어린시절의 추억

어린시절의향수 저녁밥 짓는 연기가 깔리면 아이는 소를몰고 논둑길 건너고 우리 아부지 산골짝 에서 나뭇짐 한짐지고 산허리 돌아 내려오는 길에는 강아지 꼬리 흔들며 마중 나간다. 저녁짓는 어머이 의 손끝에는 부짖갱이 닳아서 몽당이 되고 사랑방 문틈으로 들리는 소리 성과 누야 의 가마이 짜는 소리에 초저녁 겨울밤은 그렇게 깊어만 간다. 밤새 짠 가마이 시장에 내다팔아 아부지 지게에는 물밍태 한마리 달랑달랑 춤추며 따라온다. 물밍태 한마리를 식구수 대로 토막내 가마솥에 무시를 썰어넣고 국을끓여 할매 와 아부지는 가운데 토막 우리들은 그 다음 어머이는 밍태머리 어머이는 고기를 싫어하셔서 그래서 늘 밍태 머리만 드신다. 어제 시장에서 사온 물밍태 한마리는 그렇게 오랜만에 우리 밥상을 풍요롭게 장식한다. 그리고 그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