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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혼의 인생항로

황혼의 인생항로우리네 인생길이 아무리 고달프고 힘든가시밭 길이라고 말하지만우리가 걸어온 인생 여정은 왜 그리도 험난했고 눈물로 얼룩진한(恨)많은 세월이었나요.찢어지게도 가난한 이 땅에 태어나청초하게 돋아나는 새순같은 나이에전쟁이 뭔지 평화가 뭔지도 모른체 목숨 건 피난살이 서러움을 겪었고감자밥 고구마밥 시래기죽으로 연명하며그 지긋지긋한 허기진 보릿고개를슬픈 운명으로 넘어온 꽃다운 젊은 날들...돌아보면 굽이굽이 눈물겨운 가시밭길 그 길고도 험난했던 고난의 세월을 당신은 어떻게 넘어 왔는지요?지금은 무심한 세월의 파도에 밀려 육신은 이미 여기저기 성한데 하나없고주변의 아까운 지인들은 하나 둘씩불귀의 객으로 사라지고 있는 이때 정신은 자꾸만 혼미해가는 황혼길이지만그래도 지금까지 힘든 세월 잘 견디며 자식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