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의 글 ◈ 9

치매 전문 교육 수료

치매 전문교육 수료 소주재가 노인 복지센터 단체 카톡 방에 000님 『치매 전문교육시험 합격 하였습니다.』 『치매 전문교육 합격을 축하 합니다.』 라는 댓글을 가끔 읽고 합격 축하의 댓글을 달아주기도 하였습니다. 어떤 교육인지 궁금하게 생각 하고 있는 차 지난 10월 소주 재가노인 복지센터에서 금년 마지막 치매 전문교육은 온라인 수업으로 실시하고 시험은 12월 중에 실시한다고 하며 접수하여 교육을 받고 응시하라고 알려준다. 막상 공부를 하려고 하니 여든이 넘은 이 나이에 치매전문교육을 받아 무엇 하겠나 생각하다가 내 자신을 위하고 내 몸 건강을 지키기 위하여 공부하기로 결심하고 교육신청을 하였다. 치매전문교육은 치매의 특성 이해 및 관계형성 등 돌봄 기술 등을 통한 급여제공 능력향상 및 재가에 맞춘 인지..

◈ 나의 글 ◈ 2023.01.15

컴퓨터는 나의 친구

26. 컴퓨터는 나의 친구 2002년 따뜻한 봄이 시작되는 3월의 어느 날 영도노인복지관에서 여기 저기 기웃거리다가 어르신들이 컴퓨터를 배우는 광경을 보았다. 남 녀 어르신들이 다정스럽게 컴퓨터를 배우는 모습을 보는 순간 나도 「배워야겠다는 굳은 마음이 불꽃처럼 들었습니다.」 수강 신청하여 생애 처음으로 컴퓨터 앞에 앉아 마우스를 잡고 하나하나 배우기 시작하였다. 2개월도 못되어 손목, 어깨, 그리고 머리도 아프고, 눈물이 나며 눈이 시리기도 하여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컴퓨터 선생님께서 어르신들 할 수 있습니다. 천천히 하십시오. 또 해보십시오. 잘하십니다. 라고 용기를 주는 격려의 말씀에 힘이 되고, 처음 컴퓨터를 배우는 광경을 보는 순간 나도 「배워야겠다는 굳은 마음이 불꽃처럼 들..

◈ 나의 글 ◈ 2023.01.03

우표 없는 편지

우표 없는 편지 日(진일)아 생각나니.새벽 일찍 책보를 메고 元(재원)아 빨리 가자 오늘도 지각하겠다. 재촉하던 그 때가, 천고마비의 계절 풍성한 가을이 되니 문득 친구가 생각나서 필을 든다. 앞뒤 집에서 동갑으로 너는 1월 나는 7월에 태어나서 어린 시절 팽이 치기 하며, 싸움도 하였고 산에 나무하고 소 풀 베기도 많이 하였지. 소 풀 먹이러 산에 갈 때 배고픔에 밀 사리 하다가 주인에게 들켜 혼나기도 하였지. 공기 받기, 자치기, 탄 피 따먹기, 따기 치기, 구슬 치기, 못 치기를 하며 오락에 빠져 있으면 친구 엄마는 일 아, 내 엄마는 원아 저녁 먹으러 오너라 하고 불렀지. 수박 놀이를 할 적에 재치 있는 친구는 수박 밭 주인 역할을 도맡아 하였잖아. 앗 참 문득 생각 난다. 모든 게임은 너와 나와..

◈ 나의 글 ◈ 2022.12.17

요양보호사 자격증 취득에 도전

요양보호사 자격증 취득에 도전 3년 전, 전직 OB친목회 한 친구가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취득하면 가족을 요양할 수 있는 제도가 있다고 한다. 듣는 순간 공부를 하여 자격증을 취득하여 와이프를 돌볼까하는 마음이 들었다. 와이프가 몸이 불편하여 자기스스로 생활 할 수 없는 상태다. 마음속으로 항상 도전하여 볼까하는 마음은 있지만 엄두가 나지 아니하여 도전을 하지 않았다. 2022년 활기찬 노후 활동에 낙오되었다. 순간 요양보호사 자격증 취득에 도전하자는 마음이 불숙 솟았다. 마음속으로 궁리를 하고 있는데 마침 웅상 지평부동산 누이동생이 오빠 요양보호사학원에 등록하여 공부를 하여 자격을 취득하여 올게 언니를 돌보면 활기찬 노후 활동 보다 훨씬 좋다고 하며 자격증을 따라고 권하다. 서슴없이 대답은 하였지만 이 ..

◈ 나의 글 ◈ 2022.07.09

꿈속에서 본 그리운 옛 고향

꿈속에서 본 그리운 옛 고향 30여 가구가 옹기종기 모여 사는 두메산골 내 고향 봄이면 버들피리 불며 참꽃을 따먹고, 여름이면 개울에서 송사리 잡으며 목욕을 하고, 가을이면 뒷동산에서 알밤을 주우며 병정놀이하며, 겨울이면 앞 논에 얼음 얼려 팽이치고 썰매를 타고 놀았지. 비 오는 날 포대를 접어 쓰고 십 리길을 학교에 가면 옷도 흠뻑 책도 흠뻑 젖었지만, 마냥 즐거웠든 유년 시절의 고향이었다. 하교 길에 배가 고파 무, 고구마를 뽑아먹다가 주인에게 들켜서 도망을 다녔고, 자연스러운 재미로 땅벌 집을 수셔 벌때가 지나는 행인을 마구 쏘아 아파하는 모습에 우리는 마냥 즐거워하였지. 개구리, 메뚜기, 가제, 게, 방게 등을 잡아 구워 먹으며 맛있다고 서로 많이 먹으려고 싸우기도 하였든 친구들이 하나 둘 씩 떠..

◈ 나의 글 ◈ 2022.07.09

황혼의 컴퓨터실

황혼의 컴퓨터실 가는 세월이 아쉬움인가 배움에 한이 맺혀 인가 어르신들이 여기에 모였다 목이 메어라 강의하시는 선생님도 어르신 배움의 의욕으로 모인 학생도 어르신 어르신들의 컴퓨터 교육장 컴퓨터 앞에 앉으니 눈은 침침, 손은 더디지만 마음과 열정은 이팔청춘 선생님의 강의를 놓일세라, 정신집중 그러나 이해하기는 어렵고 정신은 없어... 눈을 비벼 정신 차려 선생님의 반복강의에 이해하고 습득하여 이름 석자 모니터에 나타나니 교실이 떠나게 큰 웃음 웃어 시고 손뼉 치고 좋아하시는 어르신들 나이를 잃고 초등학생이 되었네. 서로 이해하고 양보하며 즐겁게 공부하는 모습 갈 길이 같다는 동질 감 일까 소녀 소년같이 해맑게 웃으시며 사탕 나눠 녹이면서 정신 차려 컴퓨터에 집중 2002년 5월

◈ 나의 글 ◈ 2022.07.09

생애를 마감하는 영도대교

생애를 마감하는 영도대교 일흔다섯 해 동안 버티어 온 세월 전신에 수술 자국이 여기저기 육신이 찢어지는 것 같구나 청춘 시절에는 육중한 전차도 힘들지 않았는데 이제는 버스도 힘이 겨워 수 십 차례 수술로 버티어 왔건만 경제발전 교통에 감당 못 하고 생의 마감 철거를 기다리는 몸 한국동란에 이산가족 만남의 장소로 나의 품에서 가족과 친구를 만나 생사를 확인하고 기쁨에 통곡소리에 나도 눈물 흘렸지 때로는 이삼 일간 기다리다가 생사도 모르고 눈물 흘리면서 돌아 설 때 내 가슴도 아파단다. 내 품으로 왕래하든 장승포행 여객선 분주하게 부산항을 누비든 작은 선박들 나의 팔뚝에서 쉬어갔든 갈매기야 너희들을 함께 하며 나는 행복 했어. [영도대교 철거를 앞두고] 2008년 3월

◈ 나의 글 ◈ 2022.07.09

불귀의 친구 日에게

불귀의 친구 日에게 日아 생각나니 아침 일찍 책보를 메고 元 아 빨리 가자 지각 하겠다 재촉 하든 그 때가 오늘 너의 부음을 받고 문득 그때가 생각나서 눈물이 앞을 가려 글을 못 쓰겠구나 日 아 생각나니 산을 넘고 들판을 지나 개울을 건너서 이 십리 길을 비가 오나 눈이 오나 걸어 통학하던 그 때 겨울이면 양지쪽 언덕을 벽 삼아 손발을 녹이고 여름이면 개울에서 멱 감으며 물장구 치고 봄이면 진달래 따 먹고 가을이면 산과를 따 먹든 그 때가 조물주 요술로 인생길은 일방통행 길 누구나 가야 할 길 네가 가니 내 가슴이 찢어지는구나. 日 아 내가 간들 네가 알겠니? 야아! 한 잔 마셔라 나도 한 잔 줘 그래 내가 가면 그 때 이자까지 두 잔 다오 日 아 편안하게 가렴 元이가 冥福을 비노라. 동갑친구로 자라면서..

◈ 나의 글 ◈ 2022.07.09

요양보호사 자격증 취득에 도전

요양보호사 자격증 취득에 도전 3년 전, 전직 OB친목회 한 친구가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취득하면 가족을 요양할 수 있는 제도가 있다고 한다. 듣는 순간 공부를 하여 자격증을 취득하여 와이프를 돌볼까하는 마음이 들었다. 와이프가 몸이 불편하여 자기스스로 생활 할 수 없는 상태다. 마음속으로 항상 도전하여 볼까하는 마음은 있지만 엄두가 나지 아니하여 도전을 하지 않았다. 2022년 노인일자리에 낙오가 되어 노인일자마저 하지 못하게 되었다. 순간 요양보호사 자격증 취득에 도전하자는 마음이 불쑥 솟았다. 마음속으로 궁리를 하고 있는데 마침 웅상 지평부동산 누이동생이 오빠 요양보호사자격증을 취득하여 올게 언니를 돌보면 일자리보다 훨씬 좋다고 하며 오빠 학원에 등록하여 공부하여서 자격증을 따라고 권하다. 서슴없이 ..

◈ 나의 글 ◈ 2022.0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