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게시방◈/좋은 글 142

이 보게 친구/서산대사

이 보게 친구 살아 있는게 무언가 숨한번 들여 마시고 마신숨 다시 뱉어내고 가졌다 버렸다 버렸다 가졌다 그게 바로 살아 있다는 증표 아니던가... 그러다 어느 한순간 들여 마신숨 내뱉지 못하면 그게 바로 죽는 것이지 어느 누가 그 값을 내라고도 하지않는 공기 한모금도 가졌던 것 버릴 줄 모르면 그게 곧 저승가는 것인줄 뻔히 알면서 어찌 그렇게 이것도 내 것 저것도 내 것 모두 다 내 것인양 움켜 쥐려고만 하시는가... 아무리 많이 가졌어도 저승길 가는데는 티끌 하나도 못 가지고 가는 법이리니 쓸 만큼 쓰고 남은것은 버릴 줄도 아시게나 자네가 움켜쥔게 웬만큼 되거들랑 자네보다 더 아쉬운 사람에게 자네 것 좀 나눠주고 그들의 마음밭에 자네 추억 씨앗뿌려 사람 사람 마음속에 향기로운 꽃 피우면 천국이 따로 없..

어머니

어 머 니 어느 일류대 졸업생이 한 회사에 이력서를 냈다 사장이 면접 자리에서 의외의 질문을 던졌다. '부모님을 목욕시켜드리거나 닦아드린 적이 있습니까?' 한 번도 없습니다. 청년은 정직하게 대답했다. '그러면, 부모님의 등을 긁어드린 적은 있나요?' 청년은 잠시 생각했다. '네, 제가 초등학교에 다닐 때 등을 긁어드리면 어머니께서 용돈을 주셨죠.' 청년은 혹시 입사를 못하게 되는 것은 아닐까 걱정되기 시작했다 사장은 청년의 마음을 읽은 듯 '실망하지 말고 희망을 가지라'고 위로했다. 정해진 면접 시간이 끝나고 청년이 자리에서 일어나 인사를 하자 사장이 이렇게 말했다. '내일 이 시간에 다시 오세요 하지만 한가지 조건이 있습니다 부모님을 닦아드린 적이 없다고 했죠? 내일 여기 오기전에 꼭 한 번 닦아드렸..

잘 늙어면 청춘보다 아름답다

잘 늙어면 청춘보다 아름답다 잘 늙어면 청춘보다 아름다운 황혼을 만들 수 있다. 얼굴은 그 사람이 어떻게 살아 왔느냐를 말해 준다고 합니다. 인간의 노화는 그 어떤 의학적으로도 막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늙어갈수록 그 노화를 어릅답고 우아하게 바꾸려는 노력이 중요하지요 스트레스를 줄이고 편안한 마음을 가져보면 어떨까요 비가 내립니다. 그치지 않는 비는 없습니다. 바람이 붑니다. 멈추지 않는 바람도 없습니다. 꽃이 피어 있습니다. 지지 않는 꽃도 없습니다. 영원한 것은 없습니다. 기쁨도 슬픔도 사랑도 친구도 젊음도 심지어 내가 도저히 빠져 나올수 없을것 같던 고통의 시간들 조차도 영원하지 않습니다. 바램이 있다면 매순간 열정을 다해 살다가 나의 시간이 다하는 어느날 내가 애써온 모든 날들이 참 귀하고 값진..

인생은 미완성

인생 은 미완성 서로 보살펴 주고 모자라는 부분을 채워주고 언제나 아름답게 사랑하면서 살아갔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누가 그랬지요.. 인생에서는 지식보다 경륜이 삶을 윤택하게 한다구요 온갖 고초를 겪고 산전수전 겪다보면 삶의 지혜도 깨닫고 사랑이 뭔지 인생이 뭔지 아픔이 뭔지 그리고 그리움은 추억이라는 것을 따로 배우지 않아도 우린 터득하며 살아갑니다. 행복을 추구 하려면 배려와 희생이 필요하고, 만연의 웃음을 지을려면 마음이 순백해야하고.. 사랑을 받을려면 내가 먼저 사랑을 배풀어야 하고, 기쁨의 삶을 누릴려면 감사 할줄 알아야 하지요. 무엇보다 인연의 귀을 알아야 겠습니다. 눈물을 흘리는것도 괴로워 하는것도 인연의 끈을 놓치고 싶지않은 본능에서 귀중함과 소중함을 알고있기때문입니다. 성인들은 마음을 비워..

여보게 부처를 찾는가

여보게 부처를 찾는가 여보게 친구! 산에 오르면 절이 있고 절에 가면 부처가 있다고 생각하는가? ​ 절에 가면 인간이 만든 불상이 자네를 내려다 보고 있지 않는가? 부처는 절에 없다네... 부처는 세상에 내려 가야만 천지에 널려 있다네 ​ 내 주위 가난한 이웃이 부처요 병들어 누워있는 자가 부처라네 ​ 그 많은 부처를 보지도 못하고 어찌 사람이 만든 불상에만 허리가 아프도록 절만 하는가 극락과 지옥은 죽어서 가는 곳이라고 생각 하는가? ​ 천당은 살아있는 지금이 천당이고 지옥이라네 내가 살면서 즐겁고 행복하면 여기가 천당이고 살면서 힘들고 고통스럽다고 생각하면 거기가 지옥이라네. ​ 자네 마음이 부처이고 자네가 관세음 보살이라네 ​ 여보게 친구! 죽어서 천당 가려고 하지 말고 사는 동안 천당에서 같이 살..

되돌아 오는 마음

되돌아 오는 마음 우리는 세상을 살면서 수많은 마음을 주고 받는다 사랑의 마음, 배려의 마음 용서의 마음 때로는 미움의 마음 과욕의 마음, 거짓의 마음 우리가 보낸 마음들은 동그라미 인생속에 이리 흐르고 저리 딩굴다 결국은 마음의 주인에게 되찾아 온다. 좋은 마음은 좋은 마음데로 나쁜 마음은 나쁜 마음데로 되돌려 받는 것이 세상의 이치다. 이 세상엔 공짜가 그 무엇이 있겠는가 되돌아 생각하면 아무것도 없다 베풀면 배푼데로 인색하면 인색한 데로 다시 돌아온다. 우리네 인생살이 마음먹기 따라 행복과 불행이 나눠지듯이 작은 손 얇은 주머니 속이라 물질로 채워 줄 순 없어도 따듯한 마음만은 넉넉하게 채워줄 가슴이 있지 않은가 그 마음 준다하여 우리에게 나무랄 그누가 어디 있을까 인생은 미로같은 길을 가는것 언제..

이해인수녀님과 법정스님의 우정어린 편지

이해인수녀님과 법정스님의 우정어린 편지 이해인 수녀님 맑은편지] 법정 스님께... 스님, 오늘은 하루종일 비가 내립니다. 비오는 날은 가벼운 옷을 입고 소설을 읽고 싶으시다던 스님, 꼿꼿이 앉아 읽지 말고 누워서 먼 산을 바라보며 두런두런 소리내어 읽어야 제 맛이 난다고 하시던 스님. 가끔 삶이 지루하거나 무기력해지면 밭에 나가 흙을 만지고 흙 냄새를 맡아 보라고 스님은 자주 말씀하셨지요 며칠전엔 스님의 책을 읽다가 문득 생각이 나 오래 묵혀 둔 스님의 편지들을 다시 읽어보니 하나같이 한폭의 아름다운 수채화를 닮은 스님의 수필처럼 향기로운 빛과 여운을 남기는것들 이었습니다. 언젠가 제가 감당하기 힘든 일로 괴로워할 때 회색 줄무늬의 정갈한 한지에 정성껏 써보내 주신 글은 불교의 스님이면서도 어찌나 가톨릭..

좋은 생각만 가지고 사세요

좋은생각만 가지고 사세요 사람은 누구나 자기 중심에 소중한 무엇인가를 품고 살아가는 것 같습니다. 어떤이는 슬픈 기억을 품고 살아갑니다. 어떤이는 서러운 기억을 품고 살아가고 어떤이는 아픈 상처를 안고 평생을 살아갑니다. 그러나 어떤이는 아름다운 기억을 품고 살아갑니다. 기쁜일을 즐겨 떠올리며 반짝이는 좋은 일들을 되새기며 감사 하면서 살아갑니다. 사람의 행복과 불행은 바로 여기에서 결정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누구에게나 똑같이 주어지는 기쁨과 슬픔, 만족과 불만 중, 어느것을 마음에 품느냐에 따라 행복한 사람이 되기도 하고 불행한 사람이 되기도 한다는 생각 입니다 맑고 푸른 하늘을 가슴에 품고 살면 됩니다. 아름다운 꽃 한송이를 품어도 되고 누군가의 맑은 눈동자 하나, 미소짓는 그리운 얼굴하나, ..

심금을 울리는 가슴아픈 사연

심금을 울리는 가슴아픈 사연 소록도에서 목회활동을 하고 있는 K목사 앞에 일흔이 넘어보이는 노인이 다가와 섰습니다. "저를 이 섬에서 살게 해 주실 수 없습니까? " 느닷없는 노인의 요청에 K목사는 당황한 표정을 지었습니다. "아니, 노인장께서는 정상인으로 보이는데 나환자들과 같이 살다니요?""제발" 그저 해본 소리는아닌 듯 사뭇진지한 표정으로 이야기하는 노인을 바라보며 K목사는 무언가 모를 감정에 사로잡히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저에게는 모두 열명의 자녀가 있었지요" 자리를 권하여 앉자 노인은 한숨을 쉬더니 입을 떼기 시작했습니다."그런데 그중의 한 아이가 문둥병에 걸렸습니다." "언제 이야기입니까?" "지금으로부터 40년전,그 아이가 열 한 살 때였지요" "......""발병사실을 알았을 때 우리가 ..

당신을 너무 좋아합니다.

당신을 너무 좋아합니다 어느날~ 아침이슬 처럼 살며시 내 마음안에 들어온 당신. 눈빛만 봐도 알수있는 너무도 아름다운 마음을 가진 당신. 그런 당신이 자꾸만 좋아집니다. 당신을 좋아한 뒤로는 가슴 벅차옴으로 터질것 만 같습니다. 당신을 사랑해'라는 말보다 당신이 자꾸 보고싶어'라는 말이 내 가슴에 더 와 닿습니다. 언제나~ 당신의 얼굴에 웃음이 가득하길 바라는 나의 마음은.. 당신을 향한 단 하나뿐인 나의 사랑입니다. 당신을 위해 저하늘 별은 못 되어도 간절한 소망의 눈빛으로 당신께 행복을 주고 싶습니다. 당신에게 무엇이라도 해 주고싶은 나의 마음이지만 따뜻한 말한마디 해주지 못하는 내 자신이 너무 얄밉기만 합니다. 하지만 나의 마음을 알아주는 당신이 있어 이순간에도 난 행복합니다. 그 누구에게도 말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