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게시방◈/좋은 글 142

사랑과 영혼

사랑과 영혼/420년 전의 편지 원이 아버지에게 당신 언제나 나에게 "둘이 머리 희어 지도록 살다가 함께 죽자"고 하셨지요. 그런데 어찌 나를 두고 당신 먼저 가십니까? 나와 어린 아이는 누구의 말을 듣고 어떻게 살라고 다 버리고 당신 먼저 가십니까? 당신 나에게 어떻게 마음을 가져왔고, 나는 당신에게 어떻게 마음을 가져왔었나요? 함께 누우면 언제나 나는 당신에게 말하곤 했지요. "여보, 다른 사람들도 우리처럼 서로 어여삐 여기고 사랑할까요? 남들도 정말 우리 같을까요?” 어찌 그런 일들 생각하지도 않고 나를 버리고 먼저 가시는 가요. 당신을 여의고는 아무리 해도 나는 살수 없어요. 빨리 당신에게 가고 싶어요. 나를 데려가 주세요. 당신을 향한 마음을 이승에서 잊을 수 없고, 서러운 뜻 한이 없습니다. ..

어느 어머니의 일기

어느 어머니의 일기 미안하구나, 아들아 ! 그저 늙으면 죽어야 하는 것인데... 모진 목숨 병든 몸으로 살아 네게 짐이 되는구나... 여기 사는 것으로도 나는 족하다. 그렇게 일찍 네 애비만 여의지 않았더라도 땅 한평 남겨 줄 형편은 되었을 터인데... 못나고 못 배운 주변머리로 짐같은 가난만 물려 주었구나! 내 한입 덜어 네 짐이 가벼울 수 있다면 어지러운 아파트 꼭대기에서 새처럼 갇혀 사느니 친구도 있고 흙도 있는 여기! 그래도 나는 족하다 내 평생 네 행복 하나만을 바라고 살았거늘... 말라 비틀어진 젖꼭지 파고 들던 손주 녀석 보고픈 것쯤이야... 마음 한번 삭혀 참고 말지... 혹여 에미 혼자 버려 두었다고 마음 다치지 마라! 네 녀석 착하디 착한 심사로 에미 걱정에 마음 다칠까 걱정이다. 삼시..

인생이란 것은 말일세!!

인생이란 것은 말일세!! 친구 중에 세상 사는 이야기를 해학으로 풀이 해주는 친구에게서 아침에 메일이 왔습니다 친구가 보낸 메일속에 말이 맞고 안맞고를 떠나서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이야기 같습니다 제일 행복한 것은 죽는 날까지 걸을수 있고 서서 있을수 있고 다리 아프다고 애걸 복걸 죽는 소리를 안하고 사는게 제일 행복하다고-- 친구 ~! 건강은 건강할 때 지켜아 하네 다리 아프다고 지하철에서 젊은이에게 자리 양보를 해달라는 소리 마시게 그 젊은이도 어디 아픈 곳이 있어 젊은 처지에 버티고 자리에 앉아 가겠나 다 사정이 있어 자리에 앉아 가겠지라는 생각을 하고 자리 양보를 바라지 마시게 요즘은 옛날이 아닐세 어른 아들 구별이 안되는 세상일세 어쩌다 자네 다리 아파 지하철 바닥에 주저 앉는 한이 있더래도..

내가 먼저 문을 열자!

내가 먼저 마음의 문을 열자 우리는 우리 스스로를 가둬 놓고 살고 있습니다. 서로를 못 믿으니까 마음의 문을 꼭꼭 걸어 잠그고 스스로 감옥에 갇혀 살고 있습니다. 사랑의 눈으로 마음의 문을 열면 세상은 더욱 넓어 보입니다. 세상은 아름답게 보입니다. 내가 마음의 문을 닫아 버리면 세상은 나를 가두고 세상을 닫아버립니다. 내가 마음의 문을 열고 세상으로 향하면 세상은 내게로 다가와 나를 열고 넓게 펼쳐 집니다. 내가 있으면 세상이 있고 내가 없으면 세상이 없으므로 분명 세상의 주인은 그 누구도 아닌 나 자신입니다. 만일 지구가 폭발해서 완전히 뒤집어 진다면 이 모든 땅들과 저 화려한 건물의 주인은 없습니다. 그 때는 주인이란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사람들은 단순히 자기 땅도 아닌데 마치 땅 뺏기 놀이처럼 ..

인심이나 쓰고 가지 쌓아서 무엇 하나

인심이나 쓰고 가지 쌓아서 무엇 하나 누구나 이름만 대면 알만한 억만장자도 알몸으로 왔다가 이 세상에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북망 산천 갈 때에는 국화꽃 수백 송이와 삼베 몇 필 감고 가는 그것이 고작인 것을 인심이나 쓰고 가지 쌓아 놓으면 무엇 하리. 우리가 영생을 살 것처럼 아둥 바둥 지지고 볶다 욕심이 골마 쥐어짜고 해봐야 산천 초목이 70~80번 바뀌면 그대나 나나 노병에는 이기는 장사 없으니 누우라면 눕고 오라면 가고 힘없으니 세상 순이대로 살아가는 이치가 아니던가 우리는 길 떠나는 나그네인데 언제 떠나는지 서로 몰라도 가다 보면 서로 만나 웃기도 하고 울기도 하고 애절한 사연 서로 나누다 갈림길 돌아서면 어차피 헤어질 사람들 더 사랑해 줄 걸 더 베풀 것을 후회할 것인데 왜 그리 못난 자존심으로..

미소가 있는 아침

미소가 있는 아침 분주한 아침을 보내면 일상을 접고 차를 한 잔 준비합니다. 글도 보고,차도 마시면 아침 일찍 서두느라 분주했던 제 몸과 마음이 어느 새 다시 제자리로 돌아가고 있음을 느끼기 때문입니다. 마치 시계바늘 처럼 창문을 활짝 열어제치고 심호흡을 크게 한 다음 마음을 다지지요. 웃으면서 날 바라보는 자그마한 화초들에게 물도 먹이고 잎을 보듬어 주기도 합니다. 마치 그들의 엄마라도 된 듯. 오늘 또 하루를 열었습니다. 어느 회사엔 '웃음거울'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전화를 받을 때마다 그 거울을 보며 통화를 한다고 합니다. 거울속에 있는 자신의 모습이 미워지는 걸 원하는 사람은 아마 아무도 없을 거란 생각을 하게 되는데요. 결국 그 웃음거울로 인하여 그 회사는 더 많은 좋은 일들이 많이 있었다고 했..

혼자 걸어야 하는 길

혼자 걸어야 하는 길 혼자 걸어야 하는 길 인생의 길은 분명 스스로 발걸음을 띠어야 하며, 어느 누구도 내 길을 대신 걸어 줄 수 없습니다. 수 많은 사람과 서로가 인연의 끈으로 엮어서 와 주기도 하고 옆에서 같이 걸어 주기도 하며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기도 하지만, 결국, 모든 길은 나 혼자만의 길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사랑하는 연인이라도 그 마음을 다 헤아려 줄 수 없고, 피를 내 준 자식이지만 마음을 평생 알아 줄 수 없습니다. 보여지는 길은 보통의 사람의 길로는 참으로 어렵습니다. 아니 때로는 걷고 싶지도 않을 만큼 주저 앉을 때도 인생 앞에만 있기 마련입니다. 자유의지에 의해 걸어야 하는 길은 무겁고 힘이 듭니다. 누구에게 맡길 수도 없고, 의지할 수도 없기 때문입니다. 그 걸음만 있다면 인생..

나중은 없습니다!

나중은 없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허망한 약속이 바로 나중에라고 합니다. 무엇인가 하고 싶으면 지금 당장 실천에 옮겨야 하지 않을까요? 영어로(present)는 현재라라는 뜻인데 선물이라는 뜻도 있지요? 우리에게 주어진 현재라는 시간은 그 자체가 선물임을 알아야 합니다. 오늘을 즐기지 못라는 사람은 내일도 행복할 수 없습니다. 암 환자들이 의사에게 공통적으로 하는 얘기가 있다고 합니다. 선생님!~ 제가 예순살 되면서 부터는 여행을 다니며 즐겁게 살려고 평생 아무데도 다니지 않고 악착같이 일만 해서 돈을 모았습니다. 그런데 이제 암이 걸려서 꼼짝도 할수가 없네요. 차라리 젊었을때 틈나는대로 여행도 다니고 즐길 걸 너무너무 억울합니다. 오늘은 정말 고기가 먹고 싶네. 그래도 내가 평생 먹지도 않고 쓰지도 않으..

황혼의 멋진 삶

황혼의 멋진 삶 하루해가 이미 저물어 갈 때 오히려 저녁 연기와 노을이 더욱 아름답고 한해가 저물어 갈 즈음에야 귤은 잘 익어 더욱 향기롭다. 사람도 인생의 황혼기에 더욱 정신을 가다듬어 멋진 삶으로 마무리 해야한다. 권세와 명예, 부귀영화를 가까이 하지않는 사람을 청렴결백 하다고 말하지만 가까이 하고서도 이에 물들지 않는사람이야 말로 더욱 청렴하다 할수 있다. 권모술수를 모르는 사람은 고상하다고 말하지만 권모술수를 알면서도 쓰지 않는 사람이야 말로 더욱 고상한 인격자이다.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에 언제나 성공만 따르기를 바라지 말라 일을 그르치지 않으면 그것이 곧 성공이다. 남에게 베풀 때 상대방이 그 은덕에 감동 하기를 바라지 말고 상대방이 원망치 않으면 그것이 바로 은덕이다. 내가 남에게 베푼공은 마..

노년들이여! 남은 인생을 맘껏 즐겨라

노년들이여! 남은 인생을 맘껏 즐겨라 70~80세대는 너무 바쁘게 살아왔다. 이들이 사회에 진출할 때는 우리나라가 세계 최빈국이었는데, 은퇴를 하여 제2의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 지금은세계경제 10위권에 들어간 부국이 되었다. 그러나 불행히도 이 세대들은 부(富)의 과일을 따 먹지 못하고 있다. 소위 인생을 즐기지 못한 것이다. 즐기기는커녕 국민연금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노년이 더 많으며 노후대책이 서 있지 않은 사람이 더 많다. 인생이란 연습이란 없다. 한번 살다 가면 그만이다. 우리는 과거로 되돌아 갈 수도 없고 인생을 한 번 더 살 수도 없다. 인생은 끝나면 그것으로 끝이다. 영원히 말이다! 그러니 지금 이 순간을 맘껏 살지 않는다면 언제 또 그렇게 해보겠는가? 인생을 맘껏 즐겨라! 인생을 맛보고 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