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이 흘러 강이 되고
예순에서 구순까지
늦깍이 만학 도들
소년이 되고 소녀가 되어
덩실 덩실 춤추며
손뼉 치고 즐거워 한다
언제 숨 한번
크게 쉬기조차 버거워
해방둥이, 사변둥이
숱한 세월 허리띠 졸라매고
억척스레 살아온 삶
자식들 뒷바라지
이마에 새겨진 주름살은
인생의 훈장처럼
살아온 세월이 말해준다
가시밭 굽이굽이
높은 산 넘어온길
유행가 가사속에
묻어나는 지난세월
눈물이 강이되어 강단을 적신다
시작메모:노인대학 1박2일 연수를 하면서 함께
울고 웃으며 강단을 뛰며 춤추던 모습을 모면서 ........